Jangseung
병원
1954년부터 1959년까지 독일적십자사는 서독정부를 대신하여 대한민국 부산에서 한 대형병원을 운영했습니다. 당초 한국전쟁 당시 야전병원으로 계획되었으나 1953년 휴전후 민간병원으로 전환되었습니다. 파견된 의사, 간호사 및 기타 인력들은 그곳에서 5년간 전쟁으로 파괴된 한국의 재건에 중요한 기여를 했습니다.
예술작품
한 쌍의 동상은 장승을 모티브로 제작되었습니다. 장승은 악귀로부터 사람들을 보호하는 한국의 전통 수호신입니다. 작품은 남성과 여성 장승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남성 장승의 머리는 놀란 "적십자 남성"의 모습을 형상화하였으며 기둥에는 전쟁을 주제로 한 부조물이 새겨져 있습니다. 이는 솔페리노 전투에서 부상당한 병사들의 모습을 보는 적십자의 창설자 앙리 뒤낭의 심정을 은유적으로 표현한 것입니다. 여성 장승의 머리는 전쟁고아를 안고 있는 간호사의 모습이 그려져 있습니다. 여성 장승의 기둥 부조에는 치유, 돌봄 그리고 교육으로 묘사되는 전쟁 이후 재건 모습이 새겨져 있습니다. 이 장승들은 대한민국 보훈부의 국가보조금으로 제작되었습니다.
작가
강동환은 1980년 부산에서 태어나 서울과 브라운슈바이크에서 예술을 전공했으며, 2008년부터 독일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주로 조각가로 활동하고 있지만, 그림 작업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Der DRK-Einsatz in Busan
(© DRK)
(© DRK)
